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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담론·규제의 변화 | 2부 권력과 일상의 접점 | 154화 정치가 일상을 잠식하는 방식 본문

2024년 1월, 서울 강남구 한 회사 사무실. 32세 직장인 이민준은 점심시간에 동료와 말다툼을 했습니다. 시작은 "어제 뉴스 봤어?"였습니다. 5분 만에 서로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한 명은 여당 지지자였고, 한 명은 야당 지지자였습니다. 점심을 함께 먹던 사이였는데 이제 어색합니다. 정치가 관계를 망쳤습니다.
정치가 일상을 잠식합니다. 친구 관계, 가족 관계, 직장 관계. 어디서나 정치 이야기가 나옵니다. 의견이 다르면 갈라섭니다. 정치적 정체성이 개인 정체성을 덮습니다.
정치가 일상을 잠식하는 방식은 세 가지입니다. 첫 번째는 진영 논리입니다. 모든 이슈가 진영 싸움이 됩니다. 코로나 방역, 부동산 정책, 교육 개편. 정책 내용은 안 보고 누가 냈는지만 봅니다. 내 편이 내면 찬성, 상대편이 내면 반대입니다.
두 번째는 도덕적 우월감입니다. 정치 성향이 곧 도덕성이 됩니다. "진보는 선하고 보수는 악하다" 또는 그 반대. 다른 의견은 틀린 게 아니라 나쁜 겁니다. 대화가 불가능해집니다.
세 번째는 일상의 정치화입니다. 맥주를 마시는 것도 정치입니다. 어느 회사 제품을 사느냐가 정치 성향을 드러냅니다. SNS에 무슨 글을 올리느냐로 진영을 판단합니다. 개인 선택이 정치 행위가 됩니다.

2019년 조국 사태 때 가족이 갈라졌습니다. 부모는 찬성, 자녀는 반대. 명절에 만나도 대화가 안 됐습니다. "조국 이야기는 하지 말자"는 금기가 생겼습니다. 정치가 가족을 쪼갰습니다.
2022년 대선 때 친구 관계가 끊어졌습니다. SNS에서 서로 다른 후보를 지지했습니다. 댓글로 싸웠습니다. 선거 끝나고 연락이 끊겼습니다. 20년 우정이 정치로 깨졌습니다.
직장도 마찬가지입니다. 회식 자리에서 정치 이야기는 금기입니다. 한 번 꺼내면 분위기가 얼어붙습니다. 누군가는 불쾌해하고 누군가는 흥분합니다. 업무에도 영향이 갑니다.
소비도 정치화됩니다. "노노재팬" 운동 때 일본 제품 불매가 일어났습니다. 유니클로 가는 사람은 비난받았습니다. 개인 선택이 정치적 행위로 해석됐습니다.
미국도 비슷합니다. 트럼프 이후 양극화가 심해졌습니다. 공화당 지지자와 민주당 지지자는 같은 동네에 안 살려고 합니다. 자녀 결혼 상대로도 거부합니다. 정치가 삶 전체를 규정합니다.
역설은 이겁니다. 정치가 일상을 잠식할수록 정치는 약해집니다. 모든 게 진영 싸움이 되면 합리적 토론이 불가능합니다. 좋은 정책도 상대편이 내면 반대합니다. 정치가 발전하지 않습니다.
관계도 무너집니다. SNS는 필터 버블을 만듭니다. 비슷한 생각끼리만 모입니다. 다른 의견은 차단합니다. 대화는 사라지고 확증편향만 강해집니다.
젊은 세대가 특히 심합니다. 2030세대는 정치적 정체성이 강합니다. "이대남", "페미니스트" 같은 라벨이 개인을 정의합니다. 라벨이 다르면 적입니다.
2024년 총선을 앞두고 분위기는 더 험악합니다. SNS는 전쟁터입니다. 가짜뉴스가 난무하고 혐오 발언이 쏟아집니다. 일상 대화에서도 정치는 지뢰입니다.
하지만 달라질 수 있을까요? 어렵습니다. 정치가 일상을 잠식하는 건 구조적입니다. 미디어는 갈등을 증폭하고, 정치인은 진영을 동원하고, 알고리즘은 극단을 추천합니다. 개인이 바꾸기 어렵습니다.
이민준은 동료에게 사과했습니다. "정치 이야기 꺼내서 미안해." 동료도 사과했습니다. 하지만 어색함은 남았습니다. 앞으로 조심해야겠다고 생각합니다. 정치 이야기는 하지 말아야겠다고. 하지만 그것도 문제입니다. 정치를 피하는 게 답일까요?
정치는 중요합니다. 하지만 정치가 전부가 되면 안 됩니다. 일상을 지켜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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