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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담론·규제의 변화 | 1부 정치와 담론의 구조 | 144화 세대 갈등이 만들어진 프레임 본문

2024년 2월, 서울 광화문 한 대기업 회의실. 28세 신입사원 이민지와 55세 부장 박재훈이 마주 앉았습니다. 승진 탈락 면담이었습니다. 박 부장은 말했습니다. "요즘 젊은 사람들은 노력이 부족해." 이민지는 속으로 생각했습니다. "꼰대들은 우리 상황을 몰라." 둘 다 틀렸습니다. 하지만 둘 다 그렇게 믿습니다.
세대 갈등은 자연스러운 게 아닙니다. 만들어진 겁니다. 정치와 미디어가 세대를 나누고, 대립시키고, 프레임을 씌웁니다. MZ세대 대 586세대, 이대남 대 페미니스트. 실제 갈등보다 프레임이 더 강력합니다.
1960년대 미국도 비슷했습니다. 베트남 전쟁 세대 갈등이었습니다. 기성세대는 "애국", 젊은 세대는 "반전". 하지만 실제론 양쪽 모두 전쟁을 싫어하는 사람이 많았습니다. 갈등은 프레임이었습니다.
한국의 세대 갈등도 2010년대 후반부터 본격화됐습니다. 2016년 촛불집회 때는 세대 연대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2019년 조국 사태부터 갈라지기 시작했습니다. "공정"이라는 키워드가 등장했고, 20대 남성이 별도 집단으로 호명됐습니다.
세대 갈등이 만들어지는 방식은 세 가지입니다. 첫 번째는 언어입니다. "MZ세대", "586세대", "이대남", "페미". 이런 단어들이 집단을 만듭니다. 실제로는 같은 세대 안에도 차이가 큽니다. 하지만 언어가 동질성을 만들어냅니다.
두 번째는 이슈 선점입니다. 정치권이 특정 이슈를 특정 세대 문제로 규정합니다. 부동산은 청년 문제, 연금은 노인 문제, 병역은 남성 문제. 실제론 모두의 문제인데 세대 프레임을 씌웁니다.
세 번째는 자원 경쟁 구도입니다. 파이가 작아지면 나눠먹기 싸움이 됩니다. 일자리, 복지, 예산 모두 제로섬입니다. 정치는 이걸 세대 대결로 만듭니다. "청년 일자리 vs 정년 연장", "청년 수당 vs 노인 수당". 양쪽을 싸우게 만듭니다.

2022년 대선이 결정적이었습니다. 20대 남성 표가 한쪽으로 몰렸습니다. 정치권은 "이대남"이라는 프레임을 적극 활용했습니다. 공정, 역차별, 병역 이슈가 집중 동원됐습니다. 세대 내 성별 갈등이 정치 자원이 됐습니다.
역설은 이겁니다. 실제 데이터를 보면 세대 내 격차가 세대 간 격차보다 큽니다. 20대 안에서도 자산 격차가 10배 넘습니다. 50대도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프레임은 세대 간 대립을 강조합니다. 계층 문제를 세대 문제로 전환시킵니다.
미디어는 이걸 증폭시킵니다. "MZ세대는 이렇다" 같은 기사가 쏟아집니다. 소수 사례를 전체처럼 포장합니다. 소셜미디어는 더 심합니다. 알고리즘이 비슷한 생각끼리 묶고, 상대 세대는 적으로 만듭니다.
기업도 세대 프레임을 활용합니다. "MZ세대 마케팅"으로 소비자를 묶어 팝니다. 세대 프레임이 돈이 됩니다.
하지만 현장은 다릅니다. 2023년 조사에서 응답자 70%가 "세대 갈등이 과장됐다"고 답했습니다. 문제는 세대가 아니라 일하는 방식입니다.
2024년 지금, 세대 프레임은 더 정교해졌습니다. "알파세대", "Z세대" 세분화됩니다. 정치는 계속 세대 카드를 꺼냅니다.
이민지는 회의실을 나왔습니다. 박 부장도 답답했습니다. 서로 이해하고 싶지만 프레임이 방해합니다. "MZ는 원래 그래", "꼰대는 원래 저래". 둘 다 개인인데 세대로 환원됩니다.
세대 갈등은 진짜가 아닙니다. 하지만 프레임은 현실을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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