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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onsoul's blog

대한민국 100대 사건·사고 66화 언론 장악과 편파 보도 본문

역사 & 현대 사회/대한민국 근현대사

대한민국 100대 사건·사고 66화 언론 장악과 편파 보도

raons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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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 자유가 위협받는 현실을 상징적으로 표현

2008년 5월 MBC 본관 앞에서

2008년 5월 2일 저녁. 서울 상암동 MBC 본관 앞. 기자와 PD 300여 명이 모였습니다. "이명박 정부의 언론 장악을 규탄한다." 구호가 울렸습니다. 촛불을 들었습니다. 집회가 시작됐습니다.

같은 날 KBS 본관 앞에서도 집회가 열렸습니다. 기자들이 나왔습니다. "공정 방송을 지키겠다." 다짐했습니다. 방송 3사 기자들이 동시에 움직인 것은 이례적이었습니다.

무슨 일이 있었습니까. 2008년 2월 이명박 정부가 출범했습니다. 방송사 사장들이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KBS, MBC, YTN 사장이 연달아 교체됐습니다. 모두 정부 성향 인사들이었습니다. 언론 장악이 시작됐습니다.


방송 3사는 어떻게 장악됐습니까

KBS는 공영방송이었습니다. 이사회가 사장을 선임했습니다. 이사는 대통령이 임명했습니다. 구조적으로 정권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2008년 6월 이병순이 KBS 사장에 임명됐습니다. 보수 언론인 출신이었습니다. 취임하자마자 조직 개편을 단행했습니다. 보도국장을 교체했습니다. 시사 프로그램 PD들을 좌천시켰습니다.

MBC는 공영방송이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최대주주가 방송문화진흥회였습니다. 방문진 이사는 대통령과 국회가 추천했습니다. 간접적으로 정부 영향을 받았습니다.

2010년 김재철이 MBC 사장이 됐습니다. 보수 성향이었습니다. 강경한 태도로 유명했습니다. "좌편향 방송을 바로잡겠다"고 했습니다. 조직 개편이 시작됐습니다.


기자들은 왜 싸워야 했습니까

사장이 바뀌자 인사가 달라졌습니다. 정부 비판 보도를 한 기자들이 좌천됐습니다. 시사 프로그램이 폐지됐습니다. "PD수첩", "뉴스후", "100분 토론" 같은 프로그램이 압박을 받았습니다.

2008년 광우병 쇠고기 수입 반대 촛불 집회가 일어났습니다. MBC "PD수첩"이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정부가 반발했습니다. MBC 경영진이 PD수첩 팀을 압박했습니다. 방송 불가 통보가 내려졌습니다.

KBS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시사기획 창", "추적 60분" 같은 프로그램이 견제 대상이었습니다. 4대강 사업 비판 보도가 제동 걸렸습니다. 세월호 참사 보도도 통제됐습니다.


파업은 어떻게 시작됐습니까

2012년 1월 30일. MBC 기자와 PD들이 파업에 돌입했습니다. "김재철 사장 퇴진"을 요구했습니다. 170일간 파업이 이어졌습니다. 뉴스가 제대로 나가지 못했습니다.

KBS도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2012년 9월이었습니다. "길환영 사장 퇴진", "공정 방송 회복"을 외쳤습니다. 방송이 멈췄습니다. 대체 인력이 투입됐습니다.

파업 참가자들은 징계를 받았습니다. 감봉, 정직, 해고 처분이 내려졌습니다. 복직하지 못한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가족이 생계 위협을 받았습니다. 그래도 파업은 계속됐습니다.


언론인 저항 테마, 해질녘 방송국 건물 입구, 촛불을 들고 있는 언론인들

종편은 무엇을 했습니까

2011년 종합편성채널이 개국했습니다. 조선일보 계열 TV조선, 중앙일보 계열 JTBC, 동아일보 계열 채널A, 매일경제 계열 MBN이었습니다. 보수 신문사가 방송으로 진출했습니다.

종편은 정부 편 보도를 쏟아냈습니다. 특히 TV조선과 채널A가 두드러졌습니다. 야당과 진보 진영을 공격했습니다. 정부 정책을 옹호했습니다. "종편의 시대"가 열렸습니다.

지상파 방송이 파업으로 멈추자 시청자들이 종편으로 이동했습니다. 뉴스 시장 판도가 바뀌었습니다. 보수 논조가 강해졌습니다. 언론 지형이 우경화됐습니다.


조선일보와 중앙일보는 어떻게 보도했습니까

조선일보는 이명박 정부를 적극 지지했습니다. 4대강 사업을 옹호했습니다. 광우병 촛불 집회를 "폭력 시위"로 규정했습니다. 세월호 참사 당시 정부 편에 섰습니다.

중앙일보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정부 비판 보도는 줄었습니다. 야당 공격 기사는 늘었습니다. 사설에서 정부 정책을 옹호했습니다.

조중동(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은 "보수 진영 대변지"로 불렸습니다. 독자들은 둘로 갈렸습니다. 조중동을 신뢰하는 사람들과 불신하는 사람들로 나뉘었습니다. 언론에 대한 신뢰가 무너졌습니다.


2017년 정권이 바뀌자 무슨 일이 생겼습니까

2017년 박근혜 대통령이 탄핵됐습니다. 문재인 정부가 출범했습니다. KBS와 MBC 사장이 사퇴했습니다. 새 사장이 임명됐습니다.

파업했던 기자들이 복직했습니다. 좌천됐던 PD들이 돌아왔습니다. 폐지됐던 프로그램이 부활했습니다. "PD수첩"이 다시 방송됐습니다. "뉴스후"가 돌아왔습니다.

하지만 잃어버린 시간은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9년이었습니다. 그 사이 언론 지형이 바뀌었습니다. 종편이 자리를 잡았습니다. 유튜브가 등장했습니다. 전통 언론의 영향력은 예전 같지 않았습니다.


언론은 누구를 위해 존재합니까

언론은 권력을 감시해야 합니다. 국민의 알 권리를 보장해야 합니다. 공정하게 보도해야 합니다. 이것이 언론의 사명이었습니다.

하지만 2008년부터 2017년까지 많은 언론이 권력 편에 섰습니다. 정부 정책을 홍보했습니다. 비판 보도를 자제했습니다. 야당과 시민을 공격했습니다.

기자들이 싸웠습니다. 파업했습니다. 일자리를 잃었습니다. 하지만 언론의 독립을 지키려 했습니다. 누군가는 저항했습니다. 모든 언론이 무너진 것은 아니었습니다.


질문은 남는다

공영방송 구조가 정권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대통령이 이사를 임명하는 시스템이 적절합니까. 언론 독립을 지킬 제도는 무엇입니까.

조중동은 왜 정부 편에 섰습니까. 신문사가 방송을 소유하는 것이 옳습니까. 종편 허가는 올바른 결정이었습니까. 언론 시장의 다양성은 보장됐습니까.

파업한 기자들은 제대로 보상받았습니까. 9년 동안 무너진 언론 신뢰는 회복됐습니까. 언론이 권력을 감시하는 것은 지금도 가능합니까. 공정한 보도는 존재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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