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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onsoul's blog

대한민국 100대 사건·사고 25화 연평도 포격전 (2010) - 민간인을 향한 포탄, 끝나지 않은 전쟁 본문

역사 & 현대 사회/대한민국 근현대사

대한민국 100대 사건·사고 25화 연평도 포격전 (2010) - 민간인을 향한 포탄, 끝나지 않은 전쟁

raons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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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 연평도

2010년 11월 23일 오후 2시 34분, 연평도.

북한군 해안포가 불을 뿜습니다.
포탄 170여 발이 발사됩니다.

그중 80여 발이 연평도에 떨어집니다.
해병대 부대.
민가.
산.

불길이 치솟습니다.
민간인들이 대피호로 뛰어듭니다.

한국전쟁 휴전 이후 57년.
북한이 처음으로 대한민국 영토를 직접 포격합니다.


포격은 왜 시작됐을까

오전 10시.
한국군이 연평도 사격장에서 훈련을 시작합니다.
서해 방향으로 사격.
정례 훈련입니다.

북한은 경고합니다.
"우리 해역에 포탄이 떨어지면 가차 없이 타격."

한국군은 계속합니다.
"우리 해역 내 사격."
"북측과 무관."

오후 2시 34분.
북한이 먼저 쏩니다.

122밀리 방사포.
76밀리 해안포.

연평도를 향합니다.


해병대는 어떻게 대응했을까

연평부대 해병대원들.
포탄이 떨어집니다.
막사가 불탑니다.

2시 36분.
한국군이 대응 사격을 시작합니다.
K-9 자주포 투입.
80여 발 반격.

하지만 북한 포격은 계속됩니다.
16분간 이어집니다.

2시 50분.
포격이 멈춥니다.

연기가 하늘을 뒤덮습니다.
부대 막사 5동이 전소됩니다.
탄약고도 불탑니다.


민간인은 어디에 있었을까

연평도 주민 1,300여 명.
대부분 대피호로 피신합니다.

하지만 일부는 미처 피하지 못합니다.
건설 현장에 있던 사람들.
집에 있던 사람들.

포탄이 민가에 떨어집니다.
지붕이 날아갑니다.
벽이 무너집니다.

건설 현장.
인부 두 명이 포탄 파편에 맞습니다.
배정기 씨(61세), 문광욱 씨(60세).
즉사합니다.

민간인 첫 희생자입니다.


해병대원은 어떻게 죽었을까

해병대 부대.
포탄이 직격합니다.

서정우 하사(22세).
머리에 파편을 맞습니다.
현장에서 전사.

문광욱 일병(20세).
중상을 입습니다.
헬기로 후송되지만 사망.

부상자 16명.
중상 4명.

전사자 2명, 민간인 사망 2명.
총 4명이 목숨을 잃습니다.


정부는 어떻게 대응했을까

오후 3시.
청와대 안보실 긴급 회의.

오후 4시.
이명박 대통령 지시.
"추가 도발 시 단호 대응."

오후 5시.
합참이 발표합니다.
"북한의 명백한 도발."
"민간인 피해 발생."

국방부 장관 김태영.
"전면전 가능성 배제 못 해."

전군 경계 태세 격상.
공군 F-15K 출격 대기.


연평도 포격

북한은 왜 쏘았을까

북한 조선중앙통신 발표.
"남조선이 먼저 도발했다."
"우리 영해에 포탄을 쐈다."
"정당한 자위 조치."

하지만 대다수 분석은 다릅니다.
권력 승계 과정.
김정일에서 김정은으로.

2010년 9월.
김정은이 대장으로 승진.
후계자로 공식화.

군부 장악 필요.
무력 시위 필요.

연평도 포격.
김정은의 첫 무력 도발로 추정됩니다.


주민들은 어떻게 됐을까

11월 24일.
정부가 주민 대피령을 내립니다.

1,300여 명 중 1,000명이 섬을 떠납니다.
인천항으로 배가 옵니다.

노인들, 아이들.
짐을 싸 들고 배에 오릅니다.

"언제 돌아올 수 있습니까?"
"모릅니다."

12월 초.
일부 주민이 돌아옵니다.
하지만 불안은 남아 있습니다.

포탄이 떨어진 집.
복구되지 않은 채 남습니다.


국제사회는 어떻게 반응했을까

유엔 안보리 긴급 회의.
한국이 북한 규탄 요구.

미국이 지지합니다.
"용납 못 할 도발."
항공모함 조지 워싱턴호 파견.

하지만 중국이 반대합니다.
"쌍방 자제 촉구."
"북한 비난 불가."

안보리 결의안 채택 실패.


그 이후 연평도는

2011년.
연평도에 K-9 자주포 추가 배치.
방어 시설 보강.

대피호 정비.
주민 대피 훈련 의무화.

하지만 주민은 줄어듭니다.
2010년 1,300명.
2024년 현재 1,700여 명.

어업은 계속됩니다.
하지만 불안은 남아 있습니다.

언제 또 포탄이 날아올지 모릅니다.


4명의 이름

서정우 하사.
문광욱 일병.
배정기 씨.
문광욱 씨.

국립현충원에 안장됩니다.
매년 11월 23일.
추모식이 열립니다.

하지만 가족들의 슬픔은 끝나지 않습니다.
"왜 우리 아들이."
"왜 우리 아버지가."

답은 돌아오지 않습니다.


14년이 지난 지금

2024년 현재.
북한은 여전히 그곳에 있습니다.
포대도 그대로입니다.

연평도 주민들은 삽니다.
낚시를 하고.
밭을 갑니다.

하지만 귀는 항상 열려 있습니다.
포성이 들릴까 봐.

휴전선은 그어져 있습니다.
하지만 전쟁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반복되는 질문

왜 북한은 민간인이 사는 섬을 쐈을까요.
왜 대응은 그렇게 제한적이었을까요.
추가 도발을 막을 방법은 없을까요.

연평도 주민들은 언제까지 불안 속에 살아야 할까요.
4명의 죽음은 무엇을 남겼을까요.

질문은 남습니다.
포탄 파편과 함께.

그래서 2010년 11월 23일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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