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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100대 사건·사고 24화 천안함 침몰 (2010) - 46명을 삼킨 바다, 끝나지 않은 논쟁 본문

역사 & 현대 사회/대한민국 근현대사

대한민국 100대 사건·사고 24화 천안함 침몰 (2010) - 46명을 삼킨 바다, 끝나지 않은 논쟁

raons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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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양되는 천안함

2010년 3월 26일 밤 9시 22분, 백령도 서남방 해상.

초계함 천안함이 두 동강 납니다.
함미가 먼저 가라앉습니다.
함수는 물 위에 떠 있습니다.

9시 25분.
인근 함정들이 구조 신호를 수신합니다.

9시 30분.
함수에서 58명이 구조됩니다.
함미에 갇힌 인원.
46명.

바다는 차갑습니다.
수온 5도.


침몰은 어떻게 일어났을까

천안함 PCC-772.
포항급 초계함.
1989년 진수.
배수량 1,200톤.

백령도 인근 해역 순찰 중이었습니다.
북방한계선(NLL) 부근.
긴장 수역입니다.

9시 22분.
함미 부근에서 폭발.
선체가 절단됩니다.

함미 승조원들은 탈출하지 못합니다.
격실 문이 막힙니다.
바닷물이 차오릅니다.

9시 30분.
함미 침몰.
수심 40미터 해저로 가라앉습니다.


구조는 왜 어려웠을까

3월 27일 새벽.
해군 구조대가 투입됩니다.

수심 40미터.
조류가 빠릅니다.
시야 1미터.

잠수사들이 함미에 접근합니다.
하지만 내부 진입은 불가능합니다.
격실 문이 열리지 않습니다.

3월 28일.
함수를 예인합니다.
평택항으로.

함미는 그대로 남습니다.
46명과 함께.


인양은 얼마나 걸렸을까

4월 15일.
함미 인양 작업 시작.

크레인 선박 투입.
해저에 와이어 설치.

하지만 조류가 거셉니다.
작업은 지연됩니다.

4월 24일.
함미 인양 성공.

선체가 물 밖으로 나옵니다.
검게 변한 철판.
구멍 난 선체.

내부에서 유해가 수습됩니다.
46명 중 40명.

6명은 끝내 찾지 못합니다.


희생자 추모

원인은 무엇이었을까

정부는 민군합동조사단을 구성합니다.
한국, 미국, 영국, 호주, 스웨덴 전문가 참여.

5월 20일.
조사 결과 발표.

"북한 잠수함정(잠수정)이 발사한 어뢰에 의한 외부 수중 폭발."

근거 제시.
함미 절단면 분석.
버블 효과 흔적.
어뢰 추진체 발견.

추진체에 한글로 "1번"이라는 표시.
북한제 CHT-02D 어뢰로 추정.

의혹은 왜 제기됐을까

야당 일부가 반발합니다.
"증거 불충분."
"조작 가능성."

의혹 제기 내용.
어뢰 추진체 발견 시점 의문.
버블 효과 재현 실험 부재.
함체 절단면 분석 논란.

시민단체도 참여합니다.
독자 조사단 구성.
좌초설, 기뢰 접촉설, 피로 파괴설 제기.

정부는 반박합니다.
"과학적 증거 명확."
"북한 소행 확실."

논쟁은 계속됩니다.


국제사회는 어떻게 반응했을까

유엔 안보리.
한국이 북한 규탄 결의안 추진.

하지만 중국이 반대합니다.
러시아도 소극적입니다.

7월 9일.
안보리 의장 성명 채택.
"천안함 공격 규탄."
하지만 북한을 명시하지 않습니다.

미국은 한국 편을 듭니다.
"북한 도발 명확."
한미연합훈련 강화.

북한은 부인합니다.
"남한의 조작."
"도발 시 전면전."


정치는 어떻게 움직였을까

2010년 6월 2일.
지방선거.

천안함 사건이 쟁점화됩니다.
여당: "안보 위기, 정부 지지."
야당: "진실 규명, 정부 불신."

선거 결과.
야당 압승.

천안함 사건이 표로 연결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정부 불신이 커졌습니다.


유가족은 무엇을 남겼을까

46명의 이름.
최원일 중령, 서후원 중위, 남기훈 상사...

가족들은 진실을 요구합니다.
"정확히 어떻게 죽었는지 알고 싶습니다."
"왜 구조가 늦었는지 밝혀주십시오."

일부는 정부 발표를 믿습니다.
일부는 의문을 품습니다.

하지만 모두가 같은 것을 원합니다.
아들, 남편, 아버지가 돌아오는 것.

그것만은 돌아오지 않습니다.


14년이 지난 지금

천안함은 평택 해군 2함대 부두에 전시됩니다.
두 동강 난 채로.

추모 공간이 만들어집니다.
46명의 영정이 모셔집니다.

하지만 논쟁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북한 소행이냐.
다른 원인이냐.

증거를 믿는 사람.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

14년이 지났지만 합의는 없습니다.


반복되는 질문

천안함은 왜 침몰했을까요.
북한 어뢰가 맞을까요.
왜 구조는 그렇게 오래 걸렸을까요.

46명은 어떻게 죽었을까요.
살릴 수 있었을까요.

왜 진실은 하나로 모아지지 않을까요.
누구의 말을 믿어야 할까요.

질문은 남습니다.
바다 밑 46명과 함께.

그래서 2010년 3월 26일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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